"탄소 제로 美원전 운영…콘스텔레이션 주목하라"

입력 2022-03-15 17:20   수정 2022-03-16 01:3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국 전력회사 콘스텔레이션에너지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면서 매수 의견을 냈다. 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원자력 발전 위주의 사업으로 청정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1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콘스텔레이션 목표 주가로 62달러를 제시했다. 이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콘스텔레이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3% 오른 50.9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에서 22%가량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콘스텔레이션은 지난달 초 미국 전력회사 엑셀론에서 분사했다. 10년 전 엑셀론에 인수됐다가 원자력 풍력 태양광 등 청정에너지 발전에 중점을 둔 회사로 분리됐다. 콘스텔레이션 주가는 분사 후 큰 폭의 등락을 보였지만 한 달간 6% 이상 상승했다.

콘스텔레이션은 원자력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강점으로 평가됐다. 마이클 라피데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콘스텔레이션은 석탄 발전에 대한 노출이 적다는 점에서 다른 전력업체들과 다르다”며 “미국에서 가장 큰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어 청정에너지 전환에 따른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콘스텔레이션은 이에 따른 비용 부담도 적다는 분석이다. 라피데스는 “천연가스 가격 상승은 원전을 운영하는 콘스텔레이션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다.

현금 창출력도 우수하다고 분석됐다. 라피데스는 “연간 최대 20억달러(약 2조4780억원)의 잉여현금흐름이 예상된다”며 “이는 회사가 부채를 상환하고 자사주를 매입하며 배당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그는 “국가 차원의 원전 보조금이 만료된 뒤 갱신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콘스텔레이션을 분석한 애널리스트 14명 가운데 10명이 매수 또는 비중 확대 의견을 냈다. 4명은 중립 의견이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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